빅 사이즈 감자 칩, 미니 포장 탄산음료,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 추억의 우유맛 사탕, 미용기능의 젤리등 색다른 간식들이 중국 젊은층의 감성을 저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간식 브랜드인 왕왕, 백초미, 웨이룽 등이 속속 빅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서구에서 먼저 시작된 “빅 사이즈 간식” 유행이 중국에서도 빠르게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음료업계는 미니 포장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농부산천, 원기삼림, 가다보 등 중국의 대표 음료 브랜드는 모두 기존 제품의 미니 버전을 출시했다. 200㎖병의 콜라, 270㎖병의 차는 소비자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동시에 싱글족의 수요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탄산음료나 버블 티 같은 당 함유량이 높은 음료들은 미니 포장으로 열량 섭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익숙한 어린 시절의 맛이나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도 트렌드로 떠올랐다. 상하이의 국민브랜드인 우유맛 사탕의 따바이투도 전통 브랜드의 유행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층은 추억의 맛에만 취해 있지 않고 새로운 맛에도 꾸준히 호기심을 보인다. 몇 년 전의 더티초코, 말차, 셴단황(짭쪼름한 계란노른자 맛)등 새로운 맛의 간식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미용효과를 자랑하는 미용식품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리서치기관인 CBNData의 '건강관리식품업계 신제품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 섭취 관리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으려는 건강관리식품의 지난해 제4분기 시장규모는 제1분기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일반간식분야까지 영양과 미용 기능을 강화하려는 “영양보충의 간식화” 시대가 왔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열풍의 불닭볶음면처럼 “이전에는 없던 맛”으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