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구독 서비스가 구축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현지 스포츠테크 기업 텔레커밍(Telecoming)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프랑스 구독경제 매출 규모는 약 65억3700만 달러(약 8조 원)로, 2025년에는 120억 달러(약 15조 원) 이상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1년 프랑스 내 활성화된 구독 수는 약 5000만 개로, 유럽 시장의 9%를 차지하며, 이는 유럽에서 독일과 영국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프랑스 소비재산업 구독 서비스의 성공사례로는 푸아스카이(Poiscaille)를 들 수 있다. 푸아스카이는 수산물 정기배송 플랫폼으로, 구독 회원은 프랑스산 생선과 어패류를 산지에서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어획 후 최대 72시간 내 집까지 배송한다는 원칙으로, 어획 후 평균 10일 이내 판매하는 일반 소매상과 차별화했으며 직배송 방식으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배송 주기와 수량, 배송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배송에 주별 어획 품목에 따라 각 생선 1㎏, 어패류 2㎏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선택할 수 있다. 생선과 어패류의 종류는 참치나 가자미, 바닷가재 등 고가의 품목부터 전갱이, 고등어 등의 흔한 품목까지 시즌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된다.
푸아스카이는 직원 25명의 스타트업이다. 2014년 180여 명의 프랑스 어부들에게 일반 경매가격보다 20% 더 높은 가격을 치르기로 협약을 맺고 시작됐다. 현재 240명의 어부와 협업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는 2만 1500명에 달한다. 2024년까지 구독자 수는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구독형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서비스를 살펴보면 '생산자에게 높고 안정적인 이윤 보장',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전문가 설명과 함께 선택지 제공'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