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세계에서 애완동물 보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전체 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시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호주 가구의 거의 절반이 개를 키우고 있다. 3분의 1은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결과, 호주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수익 기준으로 57억 호주 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부터 연평균 6.0%로 성장해 왔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9%로 증가해, 2029년에는 75억호주달러(약 7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리미엄 사료가 인기다.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이 커짐에 따라, 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제품 포장에서는 ‘천연’, ‘인공향료 없음’, ‘인공색소 없음’과 같은 문구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또 품종, 나이, 건강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사료 등 개인화된 제품들도 인기다. 예를 들어 1년 미만의 고양이에게 주는 사료는 크기가 작고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반려동물의 건강 보조식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트레스, 불안, 관절 건강, 소화기 건강 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영양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호주는 수입 규정이 매우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로, 특히 반려동물 사료는 까다로운 수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수입업자는 생물보안법(Biosecurity Act 2015)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또 수입 신청서와 함께 제품 성분 목록, 주요 가공 단계, 제조 공정 흐름도, 제조 업체 명시 등 관련된 모든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적인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사의 한국 김제 공장이 2020년 호주의 까다로운 수출 승인 절차 및 현장 실사에 통과했다”며 “이는 한국 반려동물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