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기 [aT 제공]
한국 딸기 [aT 제공]

인도네시아 딸기 시장에서 한국산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딸기 생산은 2022년 기준 2만8895톤이다. 전년보다 193% 증가했지만 품질 경쟁력은 약하다. 대부분 디저트 가게 및 제조공장의 가공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니 마트에서 판매하는 딸기는 주로 한국, 미국, 호주 등 수입 딸기다. 최근 일본에서 생산하는 딸기도 유통되고 있으나 알이 작고 비교적 신맛이 강하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수입품은 한국 딸기다. 실제 한국은 인니에서 딸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국제무역조사기관 글로벌트레이드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 총 딸기 수입액에서 한국은 67%(357만2000달러)로 1위다. 수입액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딸기 수입액은 전년보다 16.9% 상승했다.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고급 마트 위주로 유통됐지만, 2020년부터 일반 소매점과 온라인시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활용 분야도 디저트, 음료, 건강식 등으로 다양하다.

인도네시아 내 뚜레쥬르 딸기 케이크 [aT 제공]
인도네시아 내 뚜레쥬르 딸기 케이크 [aT 제공]

국내 베이커리점인 뚜레쥬르의 딸기 메뉴도 인기다. 인니에서 선보인 딸기 케이크 및 딸기 디저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니의 한 딸기 수입업체 관계자는 “한국 가수들이 즐겨 먹는 딸기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 되며 ‘한국 딸기’ 유행으로 이어졌다”며 “최근 5년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인니에서 한국 딸기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고읍 유통매장에서는 킹스베리, 아리향, 금실, 스노우베리 등 고가 제품의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한태민 aT 자카르타 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