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4/news-p.v1.20250419.f475665cccfd4fbc82a74bb412e03b78_P1.jpg)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달러샵(Dollar Shop)’이 미국 중산층에게도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달러샵(Dollar Shop)’은 음식, 생활용품, 그릇, 소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초저가 매장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1달러 이하에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물가인상 영향으로 많은 상품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타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9%가 달러샵에서 쇼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대표적인 달러샵 브랜드로는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파이브 빌로우(Five Below), 달러 트리(Dollar Tree)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운그레이드 소비(downshifting)’ 트렌드와 맞물려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소비자도 자주 찾는다.
달러 제너럴의 CEO 토드 바소스(Todd Vasos)는 전체 매출의 약 60%는 연 소득 약 3만5000달러(약 4985만원)미만인 가구에서 발생하지만 비중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달러샵들은 중산층과 고소득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달러트리와 파이브빌로우는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카트(Instacar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 뉴스를 제공하는 Consumer World는 “Dollar Tree의 상한가는 이제 7달러에 이르렀고, Five Below 역시 일부 제품 가격이 기존 상한선을 초과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Five Below 매장에서는 한국산 요구르트 젤리도 판매한다. 유산균이 함유된 요거트 맛 젤리다. 현지에서도 건강한 간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요구르트병 모양의 귀여운 패키지와 젤리 형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고려한다면,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하되, 웰빙이나 독특하고 귀여운 패키지처럼 차별성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