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산업에서 무인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옌푸화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무인 소매 시장 규모는 약 400억위안(약 7조7732억원)이다. 올해는 6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가 개장한 베이징의 ‘스마트 식당’이 있다. 재료 준비부터 조리, 서빙까지 모든 과정을 로봇이 담당한다. 주방에서는 조리 로봇이 고객의 주문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고 자동으로 조리를 진행한다. 조리가 완료된 음식은 자율주행 로봇이 테이블까지 제공한다.
징둥이 운영 중인 미래형 무인 식당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톈진에 ‘징둥X미래식당’을 개설했다. 전 과정이 비대면·무접촉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고객의 취향 및 소비 패턴에 기반해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 식자재 소비량도 예측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운영이 돋보인다. 징둥의 공급망 시스템과 연계된 물류 관리 체계를 통해 식자재의 신속한 공급과 신선도 유지도 가능하다.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는 ‘무인 음식 자판기’도 떠오르고 있다. 지앤빙궈즈를 조리하는 무인 자동판매기가 대표적이다. 지앤빙궈즈는 녹두나 좁쌀 반죽을 얇게 부쳐 계란, 소스,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말아먹는 중국 전통 간식이다. 전 과정은 약 2분 30초가 소요된다.
무인 편의점도 부상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중국 무인 편의점 업계의 선두주자인 ‘빙고 박스(BingoBox)’가 꼽힌다. 구매할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모바일 결제(알리페이·위챗페이 등)가 진행된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