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뗏 시즌에 구성된 홍삼음료 선물 세트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캡처]
베트남 뗏 시즌에 구성된 홍삼음료 선물 세트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캡처]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홍삼 음료와 각종 프리미엄 홍삼 선물 세트가 인기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 홍삼은 단순한 노화 방지용을 넘어 피로 해소, 자양 강장, 면역력 유지, 체력 증진 등의 효능 제품으로 인식되며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홍삼 음료를 비롯한 건강식품 선물은 ‘오래 지속되는 건강을 기원한다’라는 전통적 선물 문화와 상징성과 맞물린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명절 기간 협력사와 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기업 고객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의 선물 세트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은 홍삼 음료와 홍삼농축액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섭취 방식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다.

홍삼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홍삼 제품의 대한국 수입액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118%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2021년 이후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소비자들은 ‘보기 좋은’ 선물 세트(고급 박스, 금색·빨강 톤, 선물 카드 포함)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이에 베트남으로 수입·유통되는 홍삼 제품 가운데 정관장(KGC) 등 주요 한국 상품들은 현지 공식 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기획 세트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명절용 홍삼 음료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선호한다. 첫째, 홍삼 농축액 파우치형 제품은 중·고가대에 속해 고급 선물 세트 구성에 적합하다. 기업 고객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증정하는 용도로 높은 인기를 보인다.

캔·병 형태의 저가 홍삼 음료 역시 뗏 시즌에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인기 품목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대량 구매를 할 수 있다. 선물 바구니에 다른 제품들과 함께 구성하기도 쉽다. 또한 명절 기간 방문 손님에게 제공하는 접대용 음료로 활용도가 높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 홍삼과 건강기능식품은 이미 국제적 신뢰도와 까다로운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강화된 규제를 충족할수록 프리미엄 이미지와 안전성을 더 강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