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123RF]

미국의 장 건강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천연·유기농 제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에서도 장 건강이 웰니스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소화 지원을 넘어 기분·면역·피부·노화 등 다영역 기능성을 결합한 복합 솔루션이 주류를 이뤘다. 장 건강은 이제 소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컨디션을 좌우하는 웰니스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장 건강 보충제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비자들이 장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지원하는 천연·과학 기반 보충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는 면역과 장기적 웰니스를 동시에 지지하는 방향으로 시장 역학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중국·인도·일본·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하나의 캡슐에 담은 ‘올인원’ 제형이 확산 중이다.

장 건강 관리가 곧 기분 안정·집중력 향상·수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이 흐름의 과학적 배경에는 ‘장-뇌 축(Gut-Brain Axis)’ 개념이 있다. 장 마이크로바이옴과 뇌가 미주신경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양방향으로 소통한다는 이론이다. 체내 세로토닌의 약 90~95%가 장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장 건강은 이제 보충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프로바이오틱스 첨가 탄산음료, 식이섬유 강화 에너지 바, 포스트바이오틱스 함유 스무디 등 일상에서 즐기면서 장을 관리하는 방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