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기반 식품의 인기에 따라 식물성 고기의 건강성 논란도 가열중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인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4명의 영양사들이 ‘비욘드 버거’ 패티 22가지 성분 평가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영양사들은 대체적으로 제품 성분에 대해 만족했으나 6g의 포화지방과 ‘높은 가공’ 식품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암을 일으킬 수 있고, 온실 가스 배출률이 높은 육류보다는 식물성 버거가 더 건강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식물성 식품이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폰 영양&건강(DuPont Nutrition &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52%가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고 있으며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도 있다. 미국 블룸버그지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식물성 고기가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옵션으로 대중화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얼마전 하버드 대학교 의사, 영양사 및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발표한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논문에는 고기 대체제로 만든 식물성 고기 제품이 실제로 건강한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국립 소고기 협회(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는 육류식품에는 나트륨과 기타 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가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가짜 고기 제품”을 구입할 때는 완두콩으로 부터 분리된 단백질, 가압추출 카놀라유, 정제 코코넛 오일 및 기타 여러 성분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콜린우달(Colin Woodall)국립소고기협회 CEO는 “가짜 고기 제품이 실제 육류보다 영양가가 높거나 자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식물성 고기로 만든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의 성분 목록에서 유전자 변형 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헴(heme, 헤모글로빈의 색소 성분)가 논란됐으나 최근 미 식품약청(FDA)은 안전성 검사를 마친 결과, 이를 식품 첨가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파서블 푸드는 자사의 제품에서 GMO 콩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300가지 이상의 살충제 및 기타 오염 물질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욘드미트는 GMO나 가공된 대두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이 지나친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단 브라운(Ethan Brown)비욘드 미트 CEO는 “자사의 클린라벨을 만들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직접 생산 공장에 초대해 제품과정의 견학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aT 관계자는 “식물성 육류 대체재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이에 대한 시장을 어떻게 대응할 지가 중요하다.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는 가능한 투명하고 간소화된 성문 목록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