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식물이나 농작물을 키우는 ‘실내 가드닝(Indoor gardening)’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재했다. 미국의 경제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자택 대기 규제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집에 머물고 있으며, 그들의 취미활동 역시 스트리밍 비디오 시청이나 요리와 같은 ‘실내 위주’의 활동으로 변했다. 이커머스 전문 기업 피코디(Picodi.com )의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의 실내 여가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실내·외에서 정원이나 화분 등을 가꾸는 ‘가드닝(Gardening)’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량이지만 농작물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동시에 답답한 격리 생활 중 소소한 행복 또한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실내 가드닝이 편안함과 성취감을 제공해준다면서 펜대믹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여가활동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루프 탑·마당·발코니 등이 없거나 심지어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환경에서도 식물을 키울수 있는 ‘실내 가드닝 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 간단히 창틀에 놓거나 벽 등에 수직으로 설치할 수 있는 ‘화분 키트’부터 LED 조명으로 키우는 ‘스마트 가드닝 키트’까지 다채로운 실내 가드닝 제품들이 나와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미국 가드닝 시장 보고서(Gardening in the US, 2019년 6월 발간)에 따르면 실내 가드닝이 포함되는 ‘원예(Horticulture)’ 분야는 전체 가드닝 시장 내에서 가드닝 장비(Gardening Equipment) 분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로모니터는 야외 가드닝을 하기에는 경제적 여유나 시간이 충분치 않은 젊은층의 관심으로 실내 가드닝 분야가 꾸준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관련 업계는 아이들을 위한 실내 가능닝 제품이나 아파트 거주자용, 인테리어용 등 특정 소비자층 및 니즈를 겨냥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