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잇 저스트’(Eat Just)에서 생산한 배양육 치킨 바이트 등 세포 배양육 제품들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식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환경연구그룹인 CE 델프트(CE Delft)의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Cell-based meat,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고기)는 전통적인 육류 생산에 비하여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바가 92% 적고, 공기 오염은 93% 적으며, 대지는 95% 적게 사용하고, 물은 78%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성과 비용의 측면에서 세포 배양육이 지구에 제공하는 혜택을 가장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육류산업은 지구의 환경보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목당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의 식량농업기구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가 가축에서 나온다.

또한 지난 2018년도 불름버그(Bloomberg) 분석에 따르면 육류산업은 인접한 목초지와 사료용 경작지의 41%가 소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세포 배양육이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선택되기 위해서는 가격또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세포 배양육에 장기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 타이슨 푸드(Tyson Foods),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카길(Cargill), 풀무원(Pulmuone), 밀러 그룹(Muller Group)들은 세포배양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기반을 둔 퓨처미트테크놀로지스(Future Meat Technologies)는 올해 초에 세포기반 닭 가슴살을 7.50 달러(한화 약 8400원)에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커니(Kearney)는 오는 2030년 배양육의 총 매출액이 전체 세계 육류 매출액에서 10%를 차지할 것이며, 프리미엄 배양육은 ㎏ 당 40달러(한화 4만 4000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