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에도 이러한 성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담은 친환경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중국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품 트렌드를 선정했다.

먼저, 스트레스 완화 또는 수면 보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중국의 광명유업에서는 기능성 요구르트를 출시하면서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GABA와 강황 등을 첨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인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h)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 경제) 시장은 2616억 위안(한화 약 50조 원)에서 3778억 위안(한화 약 65조 원)으로 44.4% 성장했다.

버섯 커피와 버섯 초콜릿
버섯 커피와 버섯 초콜릿

장 건강을 돕는 유산균 제품도 인기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신바이오틱스 또한 새로운 3세대 유산균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성 버섯에 대한 중국 내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는 버섯을 활용한 버섯 커피나 버섯 초콜릿 제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천연 버섯 조미료, 또는 버섯을 주재료로 만든 영양 보충제 등 다양한 분야로 버섯이 활용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저칼로리, 유기농, 건강한 인스턴트 등 식품 자체에 대한 품질을 강조한 것이 지난해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여기에 영양 성분까지 고려하는 더욱 세분화된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움말=오설매 aT 다롄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