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빵을 만드는 ‘홈베이킹’ 시장이 중국 내에 확대되면서 최근에는 홈베이킹용 밀키트(meal kit)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를 말하며, 홍베이킹용 밀키트는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자재를 필요한 함량에 맞춰 포장한 제품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TMALL)의 조사 결과 중국의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의 성장속도는 밀가루, 버터 등 베이킹의 원재료 및 완제품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몰의 베이킹 부문 담당자인 허펑은 “현재 티몰에서 판매되는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은 에그타르트, 피자, 양과자, 중식과자, 쿠키 총 5가지”라며 “이 중에서 에그타르트와 피자의 판매량이 가장 많으며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베이킹 작업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베이킹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은 조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뿐 아니라 갓 구운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다. 티몰은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베이킹 시장의 주력 소비층인 10대부터 30대까지는 간편한 제조과정을 통해 레스토랑 수준의 고품질 맛을 추구하며, 직접 빵을 만드는 경험 또한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분야에서는 냉동 발효반죽이나 냉동즉석 베이킹 밀키트의 수요가 많다. 이는 식품공장에서 베이킹에 필요한 반죽을 만든후 가공과 발효과정을 더한 제품으로, 소비자는 집에서 추가적으로 빵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과정만을 거쳐 바로 먹을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소비자 대상(B2C) 뿐 아니라 빵가게나 마켓 등 업체 대상(B2C)으로의 수요도 많다.
aT 관계자는 “현재 판매량이 높은 피자와 에그타르트 밀키트는 이미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으나, 도넛과 크루아상, 바게트 등 서양식 베이킹 밀키트는 현재 시장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