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초(왼쪽)과 카프레제 [123RF]
가스파초(왼쪽)과 카프레제 [123RF]

유럽에서 토마토를 이용한 지중해식 메뉴가 여름 별미로 다시 주목받는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유럽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토마토걸 서머(Tomato Girl Summer)’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붉은 토마토색처럼 지중해 휴양지와 어울리는 밝은 색에 가벼운 옷에 대한 미적 취향을 말한다. 이탈리아 남부의 정취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트렌드는 패션계를 넘어 음식 등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제철 과일·채소가 주재료인 산뜻한 지중해 요리가 인기다. 토마토는 지중해 식단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철 식재료다. 대표 메뉴로는 토마토를 이용한 차가운 유럽 스프인 가스파초(Gazpacho)가 있다.

가스파초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비롯된 요리다. 포르투갈과 중남미 지역에서도 즐겨 먹는다. 주재료인 토마토와 오이, 양파, 마늘을 소금에 절인 다음 갈아서 만든다. 불에 익히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리도 간편하다.

지중해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카프레제(caprese) 샐러드도 있다. 생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썰어 담은 뒤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살짝 뿌리고 바질을 올려서 만든다. 토마토, 치즈, 바질을 함께 먹어야 맛과 식감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이나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등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aT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유럽 여름 별미의 공통점은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차갑게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스프와 시원하게 먹는 전채요리는 유럽인에게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영은 aT 파리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