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레이푸드의 냉동식품 [니치레이푸드 제공]
니치레이푸드의 냉동식품 [니치레이푸드 제공]

일본 내 간편식 수요가 높아지며 냉동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일본냉동식품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2023) 일본 냉동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상품 면에서는 가격, 편리성, 건강 등 콘셉트를 명확히 한 프리미엄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냉동식품의 식감을 중시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가격과 편의성을 더 고려하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냉동 야채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냉동 야채는 1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냉동야채는 현지 식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파프리카, 브로콜리, 단호박, 강낭콩, 시금치, 토란, 믹스야채 등 다양한 냉동야채 상품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야채 믹스 제품이나 대용량 상품 출시가 활발하다. 수입 상품에선 시금치, 완두콩 등의 냉동야채 수요가 높아졌으며, 감자와 옥수수는 감소 추세다.

냉동 조리품의 성장도 눈에 띈다. 특히 밥과 반찬이 세트로 구성된 ‘원플레이트(한 그릇에 담긴) 냉동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설거지가 필요 없어 남성이나 1인 가구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냉동면이나 냉동 디저트 시장도 커지고 있다. 냉동 우동면은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수요가 높아진 품목이다. 냉동 디저트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외식업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를 제공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aT 관계자는 “현지 냉동식품 전문매장이나 유통매장의 냉동매대 확대 움직임이 커지는 중”이라며 “한국산 냉동 야채·과일, 또는 한식 원플레이트 상품과 한국 유행 디저트 등 차별화된 냉동식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권정은 aT 도쿄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