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개체 수 감소로 전 세계 양봉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의회가 꿀벌과 같은 벌목류 곤충 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살충제 사용을 금지시켰다.

최근 프랑스 언론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지난 19일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 사용을 내년 1월부터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는 꿀벌의 신경계를 손상시키고 여왕벌의 증식을 억제시켜 꿀벌 집단 폐사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프랑스양봉연합(UNAF)은 해당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해왔다.

실제 프랑스 양봉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 2014년 현재 프랑스 양봉업자는 7만명, 벌통 수는 13만개로 과거보다 늘어났지만, 브레따뉴를 제외한 프랑스 전 지역의 꿀 수확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1995년 3만2000톤에 달했던 프랑스 꿀 생산량은 2011년에는 2만톤까지 줄더니 급기야 지난해에는 1만톤으로까지 급감했다. 이에 프랑스는 꿀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 기준으로 3만톤의 꿀을 수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