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에 열 올리는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에 진출하는 일본의 외식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라멘 체인점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해외의 일본 음식점 수가 2023년 기준 약 18만7000점을 기록하면서 2021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오랜 기간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웠던 내수 시장과 달리 해외는 가격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일본 라멘, 소고기덮밥 등 일본 음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비에스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내 일본 라멘 점포는 지난해 1604점을 기록했다. 10년 전보다 1.46배 많다. 일본 라멘 기업 와코우식품은 지난 3월 기준으로 154억엔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총매출의 4분의 1을 미국 자회사에서 벌어들였다. 와코우 식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둔다. 오는 2025년 6월 중으로 현지 생산량을 25% 확대, 월 250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