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당질 함량이 적은 ‘저당질’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당질은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를 뺀 단당류 다당류 등을 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저당질 상품이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이용되며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당질 함량을 줄인 식품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혈당 조절과 같은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저당질 트렌드로 현지 시장에서는 청과와 생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저당질 상품을 구할 수 있다. 현지 업체 마츠키요코코카라&컴퍼니는 지난 10월, 저당질 간식류 6품목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로카보 마크(Low cabo)’를 붙인 제품도 다양해졌다. 로카보 마크는 일본 식·약·건강협회가 2016년부터 저당질 식품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최근에는 저당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현지 식품기업 쿠보(KOUBO)는 ‘저당질플러스 시리즈’ 3종을 지난 7월 출시했다. 크로와상, 팡오크렘, 팡오 쇼콜라 크림으로 구성된 베이커리 종류다. 이 제품들은 로즈힙(Rosehip)에서 유래한 기능성 성분 티릴로사이드가 들어 있다. 티릴로사이드는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다이어트를 할 때 먹을 수 있는 빵으로 인기다. 저당질 식품이지만 빵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유지됐다는 반응이 많다.
쌀밥 제품에서도 저당질 식품이 주목받는다. 식품기업 아지노모토는 지난 3월, 저당질 밥을 만들 수 있는 밥솥 전용 조미료 ‘시로고메도조’를 출시했다. 아지노모토가 30년 이상의 효소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독자 기술이다. 이 조미료는 쌀의 전분 형태를 바꿔 현미와 비슷한 저당질 밥으로 만들어준다.
aT 관계자는 “과자, 면류와 같은 간편식에서는 저당질이, 주류와 음료에서는 당질 제로(zeor, 0) 제품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당질에 고단백 식품이 결합된 제품의 성장이 가장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도움말=박철연 aT 오사카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