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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스류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조미료협회 빅데이터 센터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조미료 시장의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유통매장의 유형별로는 대형 유통매장에서 2.3%, 편의점 등 소형 유통매장에서 5% 이상이 줄었다.

품목별 성장세를 살펴보면, 일반 조미료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13.7%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출고량, 주문량, 매출액 등의 수치가 모두 빠르게 증가하는 소스류 제품은 일반 조미료가 유일하다.

특히 서양식 소스류의 경쟁은 상대적으로 치열하다. 서양식 소스는 소스류 시장에서 가장 다양한 품목이 있다. 매출액 상위 제품은 카레 소스, 케첩, 마요네즈 등이다.

소스류 품목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것은 간장(21.5%)이다. 오랫동안 시장 경쟁의 중심이 된 품목이다. 2024년 중국 간장 시장의 선두기업은 하이티엔, 챈허, 추방, 리진지, 웨이메이다 등이다. 하이티엔은 간장 시장의 30% 이상을 지키며 1위 기업을 지키고 있다.

소스류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중식 소스는 새로운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중식 고추장, 마늘소스, 버섯소스, 두반장, 토마토소스 등은 새로운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염분 절감 기술을 이용한 소스류 간식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aT 관계자는 “미식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소스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업계 수익률은 주춤하지만, 외식업체의 경쟁과 새로운 맛 추구는 소스류 시장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