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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임과 김치, 아슈와간다, 그리고 버섯이 아랍에리리트(UAE) 셰프들이 선정한 유망 식재료로 떠올랐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UAE의 국제도시 두바이에서 외국인 셰프들은 새로운 식재료를 가지고 독창적인 요리를 만든다. 2025년에는 예부터 중동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블랙 라임(아랍어로 ‘루미’)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블랙 라임은 특유의 시큼하고 훈제된 깊은 풍미를 가진다. 스튜와 마리네이드의 필수 재료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새로운 방식으로 조리된다. 분말로 만들어 고기용 향신으로 사용되거나, 시럽으로 만들어 음료에 활용된다.

올해는 김치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지는 조화와 건강 식재료가 인기 비결이다. 최근에는 비트, 후무스 등 중동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를 활용해 김치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아슈와간다 (Ashwagandha)는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효능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다. 두바이 파인다이닝에서는 아슈와간다를 기버터(ghee), 꿀, 물과 혼합해 다양한 요리에 접목한다.

버섯 역시 채식 트렌드 영향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테이크와 유사한 버섯 요리, 크리미한 파테, 훈제 테린 등 다양한 버섯요리가 있다.

aT 관계자는 “김치는 대표적인 한국 건강 식품으로 최근 UAE 레스토랑의 셰프들에게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