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뱅 베이커리 [르뱅 홈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3/news-p.v1.20250209.cb13cb5b940e4c95982bf52393c0df07_P1.jpg)
미국 베이커리 및 스낵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일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aT는 2025년 트렌드로 고급화된 편안한 음식(Comfort Food), 글로벌 풍미, 감각적 혁신, 기능적 탐닉 등을 꼽았다.
우선 브라우니, 쿠키, 케이크와 같은 친숙한 간식이 프리미엄 재료를 통해 재탄생되고 있다. 전통 요리를 재해석한 ‘고급화된 음식’이다. 소비자 조사기관 케리(Kerry)의 2025년 맛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샤프란, 트러플,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와 같은 프리미엄 재료가 베이커리 및 스낵에 자주 쓰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맛’도 인기다. 남아시아풍 스낵, 일본 유자 디저트, 고추장, 중동의 자타르, 북아프리카의 하리사와 같은 식재료가 일상적인 빵과 스낵에 활용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제품도 관심을 끈다. 특히 바삭한 겉면과 크리미한 내부를 결합한 레이어드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또 스피루리나, 비트 등으로 만든 강렬한 천연 색상도 식품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달콤 짭짤한 블렌드, 스위시(단맛 + 매운맛) 등 복합적인 맛의 제품도 흥미를 일으키고 있다. 초콜릿과 미소, 시트러스와 칠리 등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는 제품 출시가 잇따른다.
장인 정신을 강조한 제품도 인기다. 뉴욕에 본사를 둔 르뱅 베이커리 (Levain Bakery)가 성공 사례다. 수작업 공정과 장인의 노하우를 강조한다. 투명한 라벨링을 통해 프리미엄 재료와 윤리적 제조과정도 홍보한다. 또한 소량 생산되는 한정판 제품으로 특별함과 흥미를 유발한다.
aT 관계자는 “올해는 탐닉과 탐험의 교차점에서 탄생하는 트렌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