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인 코코 배달로봇 [코트라 제공]
배달 중인 코코 배달로봇 [코트라 제공]

‘배달 로봇’이 미국 배달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 배달 로봇(autonomous delivery robot) 시장은 2024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3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예상된다.

특히 2020년 선보인 코코(Coco)는 로봇 배달 시장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5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귀여운 외형의 소형 로봇을 보도 위에서 주행시키며 음식과 음료를 고객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기술력은 물론 도시와의 협업 구조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미국 시카고, 마이애미, 핀란드 헬싱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각 도시의 교통과 보도 환경에 맞춰 로봇의 경로 알고리즘과 운행 방식도 현지화되고 있다.

코코 로보틱스 외에도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스타십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서브(Serve)는 Uber Eats와 협력해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봇을 시험 중이다. 스타십(Starship)은 주로 대학 캠퍼스나 폐쇄형 커뮤니티에서 운행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배달 로봇 시장은 앞으로 도시 내 초근거리 물류를 혁신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고도화, 에너지 효율 개선, AI 기반 경로 최적화 등이 진전되고 있고, 제도 측면에서는 각 도시의 규제 정비와 공공 협업을 통해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