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 스낵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뮤즐리, 시리얼바, 견과류, 건과일 등이 인기다.
러시아 시장 조사업체 ‘로미르(Romir)’와 대형 할인 유통망인 ‘픽스 프라이스(Fix Price)’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가 일정 빈도로 건강 스낵을 구매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선택 요인은 휴대 편의성, 건강 효능, 맛으로 조사됐다. 건강 스낵에 대한 선호도는 특히 25~34세 연령층과 대도시 거주자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저당, 식물성, 고단백, 글루텐프리 등 특정 식단에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스낵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대형 유통망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건강 지향 제품들은 단순 간식을 넘어 식사의 대안으로도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사들도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는 추세다.
러시아 스낵 시장 내 국내 브랜드의 위상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브랜드의 스낵 시장 점유율은 약 85%다. 2019년 약 65% 대비 급상승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 브랜드들은 과거 외국 기업이 점유하던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며, “전통적인 짭짤한 스낵부터 건강 지향적, 기능성 스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