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너리쉬’ [너리쉬 홈페이지]
비만 치료제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너리쉬’ [너리쉬 홈페이지]

비만 치료제(Anti-Obesity Medications, AOMs)의 등장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위고비(Wegovy), 젭바운드(Zepbound), 리벨서스(Rybelsus), 제니칼(Xenical), 마운자로(Mounjaro), 삭센다(Saxenda) 등으로 대표되는 비만 치료제들은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의 비만 관리 디지털 헬스 시장은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4%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디지털 헬스 기업의 임상 디렉터는 코트라를 통해 “GLP-1 치료제는 부작용과 중도 포기가 잦기 때문에,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주는 플랫폼 없이는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정량적 추적이 가능한 기술 기반 관리가 치료 지속률을 크게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헬스 시장 중에서 개인 맞춤형 식단도 인기다. 미국의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너리쉬(Nourish)는 공인 영양사와의 1대1 원격 상담, 식단 분석, 행동 변화 유도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선보인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 식습관, 체중 감량 목표 등을 입력하고, 이에 맞춰 영양사가 제공하는 맞춤형 식단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너리쉬는 특히 비만 치료제 투약(혹은 복용) 환자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한다. 약물 투여 중 나타날 수 있는 식욕 저하, 근육 손실, 영양 불균형, 좋지 않은 식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즌 헬스(Season Health)도 있다. 시즌 헬스는 기존의 병원 처방 기반 영양 치료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 기업이다. 당뇨, 심장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자에게 의학적 소견에 따라 설계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시즌 헬스 플랫폼을 통해 영양사의 진단에 기반한 식단 가이드를 받을 뿐 아니라, 실제로 음식 배송까지 연결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