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 [123RF]
콤부차 [123RF]

일본 콤부차(Kombucha)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콤부차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약 17%의 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품질과 진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면서 콤부차처럼 발효음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랜드뷰리서치도 일본 콤부차 시장이 2025~2033년 연평균 14.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10년 이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 등에 설탕과 스코비(SCOBY)를 넣어 발효한 음료다. 유산균 등의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폴리페놀 등 유익 성분이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장 활동성과 뷰티·안티에이징 열풍 속에 관심을 받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40대의 절반 이상이 장 건강이나 전반적 건강 증진을 위한 기능성 음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대형 음료기업들은 콤부차 품목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야마토 효소의 건강음료 브랜드 센다이 가쓰야마칸 콤부차는 믹스베리·석류·자몽 등 과일 맛 ‘스틱형 콤부차’를 출시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유통 채널도 확장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자사 음료 라인업에 콤부차를 추가해 지역 매장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오가닉 슈퍼마켓과 비건 카페 등에서도 콤부차를 적극 도입 중이다.

기업의 마케팅 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 일본 콤부차 전문업체 대천공장은 오프라인 샘플링 행사와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호텔과 음식점에서는 콤부차를 와인 글라스에 제공하며 식사와의 페어링을 강조한다. 프로 스포츠 팀과 제휴하여 선수단 기숙사에 콤부차 전용 디스펜서를 설치하는 등의 전략도 펼친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