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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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마트들이 매장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ESG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유통 대기업들은 매장 단위에서 탄소·폐기물·에너지 사용량을 데이터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린 스토어(Green Store)’는 매장의 운영 효율화를 이끄는 실질적 경영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월마트는 오는 203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RE100)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지역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연계한 고효율 매장 모델이 리테일 업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

타깃(Target)은 ESG를 소비자 경험과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올해까지 자체 브랜드 상품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20% 감축할 계획이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리사이클 스테이션을 통해 고객이 화장품 용기·비닐백 등을 직접 반납할 수 있게 했다. 외부에는 주차장 캐노피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주간에는 매장 운영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고객에게는 그늘진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매장 내부 조명과 디스플레이는 재활용 소재로 교체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쇼핑백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리테일 업계에서 ESG는 더 이상 단순 캠페인 형식의 브랜드 가치 홍보가 아니라 실제 매장 에너지 효율화 등 운영 비용 절감의 핵심 기술 분야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들의 결합과 적용은 단순한 설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매장을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관리 단지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