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각 사 제공]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각 사 제공]

유럽의 지중해식 식문화가 ‘스페셜티 푸드(Speciality Food)’로 거듭나고 있다. 남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던 식재료들이 철저한 인증 체계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전문 매장에 들어서는 중이다.

지중해 식단은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유럽의 소매업체들은 지중해 식단이 가진 신뢰성에 ‘클린 라벨(첨가물 최소화)’과 ‘유기농’ 키워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품목을 강화하고 있다.

스토리텔링도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요소다. 특히 원산지 보호 명칭(PDO)이나 지리적 표시 보호(PGI)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 생산 방식을 내세운다.

올리브오일이 대표적이다. 가족 농장에서 대를 이어 생산된 소량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최상품 올리브유를 압착해 얻은 첫번째 오일)’가 럭셔리 제품군으로 인기다.

패키징은 현대적 감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젊은 층이나 선물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관계자는 “우리 식품 기업들은 지중해 식품이 성공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프리미엄 전략’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능성 강조를 넘어, 한국 전통 식품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건강상 이점을 유럽 감성에 맞는 디자인과 과학적 데이터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유럽에서 중시하는 친환경 포장과 투명한 생산 과정 공개는 고급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다.

[도움말=윤선아 aT 프랑크푸르트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