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헤이즐넛 공급이 흔들리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튀르키예는 전 세계 헤이즐넛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빚어진 생산 차질이 헤이즐넛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헤이즐넛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튀르키예 경쟁청(RK)에 따르면 2025년 생산량 추정치는 45만~55만 톤 수준이다. 공급 긴축으로 2025년 4월 이후 국제 시세가 올랐다. 국제 가격 전망치는 kg당 최대 1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튀르키예산 헤이즐넛의 최대 구매자인 이탈리아 제과기업 페레로(Ferrero)는 조달 조건과 가격을 둘러싸고 튀르키예 농가 및 현지 공급업체들과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때 헤이즐넛이 원료로 사용되는 누텔라(Nutella)의 원가 구조와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즉각적인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누텔라는 헤이즐넛이 전체 레시피의 약 13%를 차지한다. 연간 수백만 병이 판매되는 점을 고려할 때, 헤이즐넛 가격의 소폭 상승만으로도 생산 원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경우 페레로를 비롯한 제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제품 용량 축소 또는 제품 구성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라며 “누텔라 외에도 유럽 전반의 헤이즐넛 기반 초콜릿 및 제과 제품이 가격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