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pop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소다, SYSTM Foods의 기능성 음료 REBBL [각 사 제공]
Olipop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소다, SYSTM Foods의 기능성 음료 REBBL [각 사 제공]

미국 식품 시장에서 ‘건강’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기농, 저당, 비건 등 ‘덜 해로운 선택’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능 중심 소비’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식물성 유제품 대체 브랜드인 오틀리(Oatly)는 최근 ‘블랙 슈가 호지차(Black Sugar Hojicha)’의 저카페인 차 라인을 새로 발표했다. 이는 고함량 카페인으로 얻을 수 있는 ‘각성’이 아닌 저카페인 음료 섭취를 통한 ‘안정’을 중시하는 최근 웰니스 소비 흐름을 반영한다.

이런 흐름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천연·유기농 식품 전시회 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이 전시회에서는 ‘Wellness Beverage’ 카테고리가 별도 파빌리온으로 구성됐다.

‘단백질 대중화’ 트렌드도 눈여겨볼 변화다. 단백질 제품이 기존의 걸쭉한 셰이크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투명한 과일 음료 형태의 단백질 제품이나, 전해질과 미네랄을 결합한 기능성 워터형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한 예로 REBBL(SYSTM Foods)은 Natural Products Expo West 전시회에서 ‘Clear Protein’ 음료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20g의 단백질을 포함하면서도 투명한 과일 음료 형태를 구현했다.

현지 바이어 D사는 코트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은 단순 건강식을 넘어 ‘정신적 웰니스’와 ‘일상에서의 편안함’을 돕는 제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