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공공장소에서 육류 관련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소비 전환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시 차원에서 기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광고를 제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지난 1월 해당 정책을 승인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네트워크에서 관련 광고가 금지된다. 금지 대상에는 항공 여행, 크루즈 여행, 내연기관 차량 등 화석연료 기반 제품·서비스 광고와 육류 광고가 포함된다.
이 정책은 녹색정당(GroenLinks)과 동물복지정당(Partij voor de Dieren)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식품 소비 패턴 변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암스테르담은 2020년 해당 정책을 처음 제안했다. 시행될 경우 육류 광고까지 포함해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수도가 될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암스테르담의 광고 금지 정책은 기후정책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넘어 소비문화와 광고 규제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후 영향이 큰 제품의 홍보를 제한하는 정책이 확산할 경우,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