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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가 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와사비는 ‘본와사비’와 ‘서양와사비’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본와사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본와사비 생산 농가의 고령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본와사비는 재배 방법이 까다로운 데다 수확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서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가 어려운 품목이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의 통계 정보에 따르면 본와사비의 지난 1월의 1㎏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1902엔(약 2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0% 높았다. 물량은 4.7% 감소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36% 줄었다. 일본 국내 주요 생산지인 시즈오카현에서는 5년 전부터 여름에 30도를 넘는 날이 계속돼 역병에 걸리거나 뿌리가 썩는 사례가 증가했다.

생산량이 감소하는 반면, 해외에서도 일본산 와사비의 수요가 늘고 있다. 수출국은 기존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한국과 대만에서 미국과 유럽까지 확대됐다.

aT 관계자는 “본와사비의 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