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로 계열의 마트 내부 전경 [코트라 제공]
로블로 계열의 마트 내부 전경 [코트라 제공]

캐나다 최대 유통 기업 로블로(Loblaw Companies Limited)가 24억 캐나다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00억 캐나다 달러(약 10조원)를 투입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2단계 과정이다. 주력 마트인 로블로스(Loblaws), 리얼 캐나디언 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store), 노 프릴스(No Frills) 등 광범위한 계열사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 확장과 최첨단 AI 기술 도입이 골자다.

로블로는 올해 총 70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191개의 기존 매장을 새로 단장한다. 특히 신규 매장 중 34개소는 약국 및 클리닉 브랜드인 쇼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와 파마프릭스(Pharmaprix)로 채워 보건 서비스 거점을 늘린다. 또한 31개소는 ‘노프릴스(No Frills)’와 ‘맥시(Maxi)’ 브랜드로 구축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상품 위주의 구성과 최소한의 운영 비용으로 최저가 판매를 지향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유형이다.

로블로가 자사 브랜드 중에서도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매장 확장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캐나다의 급격한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할인 매장 중심의 시장 재편’은 경쟁사에서도 나타난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캐나다 대표 저가형 유통업체 달러라마(Dollarama)는 지난 회계연도에만 75개의 신규 매장을 열어 전국 네트워크를 1691개로 확장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