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GS25 디엔비엔푸점 [GS25 제공]
베트남GS25 디엔비엔푸점 [GS25 제공]

베트남 편의점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Q&Me 조사 결과, 2025년 베트남 편의점 시장은 안정적인 금액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Z세대와 Y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점차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 판매점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체인들은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S25는 지난 2025년 3월 하노이에 빠르게 진출한 이후 9개월 만에 50개 점포를 개점했다. Circle K와 같은 기존 경쟁업체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GS25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 중인 브랜드로 평가된다. GS 리테일은 작년 11월 GS25가 하노이 50호점과 베트남 전국 400호점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GS25는 한국형 편의점 모델과 현지화 전략을 결합하고 있다. K-푸드, K-뷰티, 와인, 커피, 신선식품 등 베트남 소비자 선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0개 특화 매장 포맷을 운영한다. 특히 떡볶이, 김밥, 비빔밥, 어묵 등 한국식 즉석식품을 매장 내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K-푸드 체험 공간’으로 편의점을 재정의했다.

aT 관계자는 “베트남 편의점 내 K-푸드 소비는 기존의 라면·스낵 중심 구매에서 벗어나 즉석식품, 음료, 디저트, 냉동·간편식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라며 이는 “MZ세대의 짧고 빈번한 구매 패턴과 맞물려 한국 식품이 일상 소비 채널 안으로 진입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