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장 중인 미국 외식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눈에 띄고 있다. 시장 규모의 변화에 따른 트렌드다.
미국 전국레스토랑협회(NR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외식산업 매출 규모는 7990억 달러(한화 898조 76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7660억 달러, 한화 860조 9840억 원)보다 4.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테이블서비스(tableservice) 레스토랑이 3.5%의 성장세를 보이고, 2630억 달러(295조 6120억원)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퀵서비스(Quickservice)와 패스트캐주얼(fast-casual)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3%가 상승한 2337억 달러(한화 262조 6788억 원) 규모의 성장이 예측됐다.
NRA는 또 요식업계 종사하는 노동력 역시 소폭 상승한 1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당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고용 규모가 많은 분야로, 미국인의 10명 중 1명은 식당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NRA가 올 한 해 외식산업에서 5가지 트렌드를 주목했다.
먼저 사업 환경의 변화다. 요식업계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업계를 위협하는 요소도 여전히 존재한다. 때문에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가 내놓는 새로운 규제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직원 채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올 한 해는 식당마다 우수직원 채용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전망이 나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더 나은 인재 채용을 위한 식당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비자의 경우 더욱 다양해진 욕구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과 서비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원하는 경험은 다양해지고 있다.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다른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시도는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첨단 기술과의 접목도 주목할 트렌드다. 식당 운영에는 온라인 주문, 키오스크,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움을 더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마지막 트렌드는 음식과 메뉴는 컨셉 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선택할 때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음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식품 트렌드에 맞춰 보다 건강한 재료와 조리과정에 컨셉을 담은 새로운 메뉴 개발과 광고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 외식산업이 규모 확대 및 매출 상승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외식을 늘리며 다양함을 추구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한식 메뉴와 한식당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