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과 '시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캐나다에서 '밀키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밀키트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밀키트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캐나다의 최대 업체인 셰프스 플레이트(Chef’s Plate)는 올해 5000만 달러(한화 56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굿푸드(Goodfood)의 경우 매달 20만 개의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신규 회원수가 약 900%나 증가했다.
캐나다에서 밀키트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캐나다 소비자는 식품 소비에 있어 편의성과 시간 효율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양질의 영양소를 갖춘 맛있는 음식'을 선호하면서도, 식단 계획부터 재료 구매, 조리에 이르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NPD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5%는 가능한 15분 내 식사를 끝마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캐나다 밀 키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이 밀키트를 즐겨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재료로 식사 준비 시간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다듬어서 레시피와 함께 구매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것은 장 보는 시간과 요리 방법 검색 시간까지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캐나다 소비자들은 밀키트를 영양까지 고려한 훌륭한 건강식품 섭취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밀키트 편의성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식품기업의 한식도 밀키트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세계적인 밀키트 업체인 미국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한식을 정식 메뉴에 추가,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선 새로운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한식을 미국 소비자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비빔밥은 건강식 이미지는 물론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고 기호에 따라 소고기, 닭고기 등을 올려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의 가치를 높이 사는 캐나다인들에게 한식 밀키트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며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밀키트 사업의 성공여부는 수익창출을 견인할 든든한 자금력과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트라 측은 "로컬업체와의 협업모델을 고려하거나 소규모 현지 창업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