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한국 기업들에겐 ‘미개척지’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식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김이 수입되기 시작했다. 올 3분기 기준, 한국ㆍ중국산 김 제품의 우크라이나 김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비롯해 도심지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에는 김을 비롯해 몇 가지 종류의 한국 과자가 판매 중이다.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산 라면이나 양념류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할 수는 없다. 한국산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현재로선 일본, 중국, 태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더 많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에서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활성화 되면서 외국 식품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이미 우크라이나 현지화에 성공한 일식에 이어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음식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속속 우크라이나에 진출하는 것도 국내 업체에겐 기회다. 과거엔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입하기 힘들었던 외국산 식품들이 판로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시장, 가판 판매 위주의 유통구조가 바뀌고 있다”며 “한국산 식품도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예프에서는 매년 10월, ‘월드 푸드 전시회’(World Food Ukraine)가 열리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에겐 현지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과 접촉하며 한국산 식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