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이달 말까지 베트남 1~4호점 오픈 -CU도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 1호 매장 열어 -이란ㆍ베트남 시장 안착 후 동남아 쪽으로
국내 편의점업계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 1,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나란히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9일 처음으로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열었다. 이달 말까지 베트남 호찌민에 2~4호점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1ㆍ2호점은 각각 87㎡, 166㎡ 규모다. 호찌민 최대 중심가인 1군(행정구역 명칭)에 자리를 잡았다. 1군 지역은 사무실과 호텔, 레지던스 등이 밀집한 복합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편의점이 들어서기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호찌민 GS25에서는 치킨, 만두, 컵밥, 컵 떡볶이 등 한국 인기 먹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반미’ 같은 현지 먹거리와 생과일을 갈아 만든 스무디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 공화춘짜장면 등 자체브랜드(PB) 라면과 인절미, 떡볶이 맛의 한국 과자 등도 선보인다. GS25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난해 7월 현지 손킴그룹과 30대70의 지분투자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GS25는 앞으로 10년 내 베트남 매장을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찌민 도심에 점포를 집중적으로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후에 매장을 외곽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윤성 GS25 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에 1호점을 열면서 해외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앞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해 11월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CU 매장인 ‘써더기예’점을 열었다. 써데기예점의 매장면적은 250㎡(약 75평)로 국내 CU 점포 평균 면적 73㎡(약 22평)보다 약 3.5배 크다. 편의점에 패스트푸드 카페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한국에 있는 일반 매장보다 커피, 베이커리, 생과일주스 등 점포 안에서 직접 조리하는 식품을 대폭 늘렸다. 대신 현지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와 돼지고기를 원재료로 한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이란 문화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운 셈이다.
BGF리테일과 파트너사인 엔텍합그룹은 현지 편의점 브랜드명을 ‘나의 선택 CU’란 의미인 ‘엔텍합애만CU’로 정했다. 두 회사는 2020년까지 300개 출점을 예상하고 있다. BGF리테일 홍정국 부사장은 “이란은 아시아ㆍ중동ㆍ유럽 대륙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인구 8000만명의 중동 최대 시장”이라며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한 후 신흥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권남근 happyday@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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