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2018 뉴욕 팬시 푸드쇼'(NY FANCY FOOD SHOW)에서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주최측인 미국 특선식품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의 회장 필 가파라키스(Phil Kafaraki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신생 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이며 트렌디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음식전문매체인 푸드비즈니스뉴스(Food Business News)는 이번 팬시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타트업의 상품 7가지를 선정했다. 혁신적인 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껍질과 같이 말린 과일'(Skin-on Superfruit)은 한국 농산물과도 잘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감말랭이를 껍질과 같이 말리거나, 감과 어울릴만한 다른 과일의 향을 입혀서 홍보하면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1. 껍질과 같이 말린 과일(Skin-on Superfruit) 푸드비즈니스뉴스가 팬시푸드쇼에서 주목했던 7가지 스타트업 제품들 중 첫 번째는 껍질을 따로 제거하지 않은 채 말린 건조과일 제품이다. 껍질을 벗기지 않아 껍질속 영양분까지 보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나 고구마, 호박, 콜리플라워는 파우더로 만들어 수프나 스무디에 첨가할 수 있도록 제조된 상품들이 선보여졌다. 키위, 감, 복숭아같은 과일류는 껍질채 햇볕에 말린후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2. 반전 있는 아이스크림 (Ice Cream with a Twist) 이색적인 아이스크림도 주목을 받았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에는 시금치, 딸기 아이스크림엔 작은 당근들이 첨가되는 등 아이스크림과 채소를 결합한 상품들이 선보여졌다.

3. 계란으로 만든 요거트 (Eggurt) 기존 요거트에서 혁신적인 탈바꿈을 한 에거트(Eggurt)는 저온 살균한 계란 흰자를 베이스로 만든 제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고 글루텐과 콩도 함유하고 있지 않다. 유제품을 먹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 생선 육포 (Fish Jerky)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멘도자(Nicolas Mendoza)가 설립한 원포넵튠(One For Neptune)브랜드는 흰 살 생선을 이용해 생선 육포를 제조했다. 맛과 질감은 육포와 흡사하지만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포화 지방이 적은 장점이 있다. 맛은 허니 레몬 진저, 씨 솔트 & 향나무, 매운 케이준 맛으로 구성된다.

5. 굽지 않은 스낵 (Unbaked Snacks) 굽지 않은 스낵에는 글루텐이나 콩이 들어가지 않고 식물성 재료들만 사용된다. 씨앗, 견과류, 대추가 기본 베이스이며, 동충하초, 마카 등과 같은 강장제(Adaptogens) 재료도 추가된다.

6. 남아프리카 핫소스 (Haute Sauce) 비트 케찹, 양파, 처트니, 핫소스를 첨가한 소스도 선보여졌다. 설탕 대신 몽크 프룻(Monk fruit, 나한과)과 에리스리톨(Erythritol)로 단맛을 낸 소스이다.

7. 식물성 향신료 (Vegan Seasoning) 마카다미아 넛, 캐슈, 히말라얀 핑크 솔트 등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식물성 향신료들이다. 여기에 식물성 치즈와 버터 향신료도 개발됐다.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비타민 B를 더 많이 첨가하고 염분도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이상연 aT 뉴욕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