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세대별, 가족구성별 식품 쇼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각자의 필요와 취향이 중요시되는 개인화 경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과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전 세대에 걸쳐 건강한 식품과 투명함, 개인화를 선호하며, 온라인ㆍ 밀키트 쇼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비자 문화·트렌드 조사기업인 더하트먼그룹(The Hartman Group)이 최근 ‘2019년 US 그로서리(grocery) 쇼핑객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주목할 만한 ‘10가지 식품 쇼핑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애틀 내 18세 이상의 1786명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혼자 식사하기=조사된 가정에서 아침식사는 일주일에 2번, 점심식사는 1.5번, 저녁식사는 3.6번 정도만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따로 식사하는 방식으로, 혼식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화된 식사=가정의 1/3은 자발적으로 케토, 팔레오, 채식 등 식이요법을 하는 구성원이 최소 한 명 이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화된 식사의 주요 동기는 개인적인 선호, 전략적 식이요법, 윤리적·종교적·문화적 이슈 등이다.
▶성분표기에 대한 다른 관점=베이비부머(1946-64년생 출생한 세대)와 이전 세대들은 식품 쇼핑시 저설탕이나 저염분, 저지방, 고섬유, 저탄수 등의 정보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세대)와 Z세대 (1990년 이후 출생)쇼핑객들은 자연성분, 방목생산, 인증, 글루틴프리 등의 요소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빈도=신선함을 추구하는 웰빙 분위기로 쇼핑 빈도가 이전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사결과 온라인 쇼핑, 외식경향 증가 등 반대 요소가 증가하면서 전체 그로서리 쇼핑빈도는 예년에 비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4.4개 소매상을 이용=평균적으로 이용하는 그로서리 소매상은 개인당 4.4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밀키트 경험=조사대상중 10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밀키트를 구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5%를 기록한 지난 2018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남성들(12%)이 여성들(8%)에 비해 더 많이 사용했다.
▶온라인 쇼핑객 키워드는 도시화, 풍요로움, 남성, 대학교육=조사대상 33% 미국인들은 온라인전용 식품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지난 2015년의 16%, 2018년의 28%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온라인 상점을 자주 사용하는 쇼핑객들은 일반 상점 쇼핑객에 비해, 남성, 밀레니얼이· Z세대, 부모, 대학졸업자, 가구 소득 10만 달러 이상, 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역할 증가=여성들이 여전히 가정의 그로서리 쇼핑에 더 책임을 갖고 있으나, 53%의 남성이 가정에서 필요한 주요 식품 쇼핑을 정기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쇼핑 분담 경향이 두드러졌다.
▶세대별로 다양한 주요 식품 채널=58%의 베이비부머들과 장년 쇼핑객들은 슈퍼마켓을 주요 그로서리 쇼핑점으로 사용하는 반면, Z세대나 밀레니얼 등 젊은 세대들은 트레이더조(Trader Joe‘s)나 알디(Aldi)처럼 리미티드어소트먼트(Limited Assortment, 낮은 가격과 매대 장식이 없는 식료품점)나 온라인 상점을 더 자주 사용한다.
▶세대별 다양한 쇼핑 우선도=밀레니얼과 Z세대 쇼핑객들이 식품선택에서 더 가치를 두는 요인은 영양과 건강정보, 지역 상품, PB상품, 개별화된 소비자 서비스, 자연·유기농, 간편식, 흥미, 아이디어 포장등이다. 또한 셀프계산대, 재활용, 환경보존, 윤리성, 스마트폰 결재 옵션, 온라인 주문과 배달 등에도 관심을 높게 보인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