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채소에 이어 과일에 의한 살모넬라 발병이 큰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강한 전염력과 환경 적응성을 가지고 있어 식품을 쉽게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전파력이 크다. 미국 내 신선 채소 및 과일의 살모넬라 오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식품의 병원균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 (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개 주에 걸쳐 68명이 감염되고 이 중 14명이 입원한 살모넬라균 발병의 원인으로 신선 복숭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인 복숭아는 캘리포니아 업체인 프리마 와오나(Prima Wawona)에서 지난 6월 1일 이후에 유통한 제품이다. 유통업체 알디(Aldi)는 해당 복숭아가 미네소타, 뉴욕, 코네티컷, 메사추세스, 아이오와, 켄터키 등 16개 주의 매장으로 배송되어 유통됐다고 밝혔다. 알디는 해당 브랜드의 복숭아에 대해 리콜을 시행하고 있으며, 프리마 와오나는 전국의 소매업체들에게 리콜을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캐나다에도 유통되어 당국에서도 조사를 진행중이다. 캐나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과 이를 이용해 만든 어떠한 식품도 먹거나 유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틴 위드만(Martin Wiedmann) 코넬대학교 식품안전학과 교수는 “살모넬라균 감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식품의 생산 및 유통, 배송 단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단계에서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밭이나 과수원 등 재배 단계에서 살모넬라균이 발생이 될 수도 있지만, 포장 업체의 공정이나 배송 과정에서 사람을 매체로 살모넬라균 오염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살모넬라균이 환경 적응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가공 공장 또는 건물에서 수년간 생존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캘리포니아산 양파와 관련된 살모넬라 발병의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양파로 인한 살모넬라 발병으로 현재까지 47개주에 걸쳐 869건이 보고되었으며, 116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