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제공

굿즈·적립 마케팅으로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치 마이 데이터 확보, 모바일 결제 시스템까지 확장 SPC, 2200만 가입자 해피포인트로 디지털 마케팅 최근 식품 기업들에서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시도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멤버십 굿즈 행사, 포인트 적립 등 프로모션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가입을 유도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투썸플레이스 음료를 구입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벽난로 램프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기간 투썸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라이프 스타일’ 부문에서 인기 차트 2위를 차지하며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75% 급증했다. 월 평균대비 가입자 수는 156%나 늘면서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치에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렇게 플랫폼에 쌓인 고객 데이터는 개인의 취향이나 관심사, 트렌드 등을 파악할 뿐 아니라 멤버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 추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에코별을 적립해주면서 고객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된 것이다. 또 ‘My DT Pass’을 도입해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매장 진입 시 자동 인식을 통해 별도 결제 과정 없이 자동 결제되도록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IT서비스 및 디지털마케팅을 총괄하는 계열사 ‘섹타나인’을 두고 해피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포인트는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약 6500여 곳에 가맹점을 보유하며 회원수만 해도 2200만에 달한다.

SPC그룹은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4월 ‘파바 딜리버리’에서 매장 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갓 구운 ’서비스는 매장 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재고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또 ‘배스킨라빈스’도 해피앱을 통해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1400여개 점포에서 딜리버리를 제공 중이며 배스킨라빈스의 해피오더 관련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1~3분기)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지난 5월 잠바주스를 론칭하면서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 가맹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에 해피포인트를 활용하기도 했다. 신주희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