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내추럴푸드 시장은 면역력 식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물론, 건강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형태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꼽은 2022년 미국 내추럴푸드 트렌드로는 우선 ‘건강한 단 맛’이 있다. 설탕 대체품으로 스테비아, 몽크 푸르트 등의 소비가 증가했지만, 건강한 단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빈의 선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소비자 관심의 폭이 넓어지면서 기업들은 생산과 홍보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모든 공정을 기업에서 직접 관여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빈 투 바’(Bean to Bar)‘ 초콜릿제품은 유기농,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합성첨가물 뿐 아니라 팜유 등 기타 대체유를 첨가하지 않아 초콜릿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카카오 버터만을 사용한 무설탕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유기농 초컬릿 브랜드 테오(Theo’s)는 1회 제공량당 카카오 85% 와 설탕 4%를 함유한 다크 초컬릿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면역력 성분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뉴트리션비즈니스저널은 “2019년 면역력 관련 제품 매출은 34억 3000만 달러(한화 약 4조 1005억 원)였지만 현재는 연간 매출이 55억 달러(한화 약 6조 5752억 원)이상” 이라며 “이제 면역 관련 분야는 계절성 이슈가 아닌 일년 내내 관심을 두고 지갑을 여는 카테고리”라고 전했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은 기능성 버섯 보충제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관련 시장은 전년대비 60.2% 성장했다. 버섯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음식 뿐 아니라 음료나 스낵 분야에서도 버섯이 추가되고 있다. 버섯 스낵, 버섯 에너지바나 4가지 버섯분말을 이용해 만든 커피 크리머 등 다양하다.
귀리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귀리는 최근 몇 년간 식물기반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식품업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오트밀크(Oat Milk, 귀리우유)’는 식물성 우유 시장의 인기스타로 꼽히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매출 급증식품 1위는 전년대비 약 200%가 성장한 오트밀크가 차지했다. 크림과 같은 질감과 부드러운 맛, 풍부한 영양이 장점이다. 라떼나 아이스크림, 요거트, 버터 등 귀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움말=박지혜 aT LA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