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온라인 플랫폼(platform, 온라인에서 생산ㆍ소비ㆍ유통이 이뤄지는 장)인 징동 차오스가 자체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2021년 식품·음료업계 소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징동은 중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로, 징동 차오스는 징동 계열 중 영향력이 큰 플랫폼이며, 1만 5000여개의 징동 자체 브랜드가 운영되고 있다. 징동 차오스가 발표한 지난해 인기 식품은 ’저당·저칼로리 식품‘과 ’식사대용 간편식‘이다. 특히 2021년 저당·저칼로리 케이크 분야는 전년 대비 584%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으며, 식사대용 간편식도 52% 증가율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또한 2021년은 소비자가 식품의 특정성분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활성 유산균 음료, 고식이섬유 귀리음료, 차 전용 천연광천수, 식물성 단백질음료, 치아시드 시리얼 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적인 특색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푸젠, 후난, 쓰촨 세 지역의 특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그 중에서도 푸젠 특산물의 인당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후난과 쓰촨의 경우 매운 맛과 라웨이식품(건육·건어물 따위의 말린 식품)이 특산물 시장을 이끌었다. 지역별 다양한 매운 맛은 여전히 특산 식품시장의 주류다.
직장인이 즉석 육류 간식의 주 소비자로 부상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2021년에는 80% 이상의 직장인이 사무실에서 즉석 육류 간식을 먹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석 닭발, 즉석 돼지육포, 즉석 닭다리와 즉석 소시지가 ‘사무실 필수 4대 육류 간식’으로 선정됐다. 2021년 이들의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은 각각 401%, 72%, 70%, 70%이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즉석 닭발은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별 식품·음료 소비를 살펴보면 10개 주요 지역중 인당 식품·음료 소비가 가장 높은 곳은 베이징이었으며, 뒤를 이어 상하이, 랴오닝, 저장, 티베트 등이다. 이 중 랴오닝의 2021년 증가율은 전년대비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북의 경우 식용유와 조미료가 가장 많이 소비됐으며, 상하이는 수입식품, 베이징은 ’사회 교제 식품(교류를 맺어주는 식품을 뜻함)‘ 였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식품산업은 건강·편리·고품질이라는 큰 방향에서 지역별, 세대별, 직업별 소비자에 따라 선호도가 제각각 나타나고 있으므로 다양한 식품소비 특징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