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다른 체인형 외식업체들도 러시아 내 철수를 선언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 또한 완전한 폐업을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3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러시아 맥도날드 매장의 경우와 달리, 스타벅스는 다른 브랜드명으로 옮겨서 운영되지 않는다. 스타벅스란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2000명에 가까운 러시아 직원들의 6개월치 급여를 포함해 이들의 이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체인의 매장들은 지난 3월 8일 이후로 문을 닫은 채로 있다.

미하일 버미스트로프 인포라인 분석회사의 총괄이사는 러시아 매장 폐쇄로 인한 스타벅스의 손실이 24억 루블(한화 약 4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종 손실액은 임대인과 계약 해지율, 직원과의 근로계약 해지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성비가 좋은 체인형 커피전문점들이 시장에 등장했으며, 이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졌다.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체인형 커피전문점, 제과점, 빵집 수는 10만점에서 11만점으로 증가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