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 유행)의 영향으로 미국인의 식품 소비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의 2022년 식품 건강 조사(2022 Food and Health Survey)에 따르면 미국 조사기관 그린왈드 리서치(Greenwald Research)가 최근 한 달간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의 Z세대(18~24세)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소비 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Z세대가 ‘저탄소ㆍ탄소중립(Low Carbon/Carbon neutral)’이나 ‘식물 기반(Plant Base)’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또한 Z세대는 식품 소비시 고려하는 건강상의 이점 3가지에 ‘정신적 건강’이 포함된 유일한 세대였다. 즉 이전 세대에 비해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힐링, 명상 등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보유한 제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온라인 식품 쇼핑을 주도하고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37%, 35%의 비율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식품쇼핑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주 온라인으로 식품을 쇼핑하는 미국 성인의 비율은 2021년 20%에서 2022년 25%로 증가했다.
스트레스와 음식 소비 패턴의 상관관계도 주목할 만 하다. 조사결과 56%의 미국인이 지난 6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미국 성인 응답자 중 24%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섭취한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관리하기 위해 취한 행동 변화로는 수면(41%), 운동(40%), 정신건강관리(30%), 식단ㆍ영양(30%)관리 등이었다.
미국 성인의 약 73%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간식을 먹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하면1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29%가 하루 세 번 이상 간식을 먹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간식의 종류는 섭취 시점에 따라 달랐다. 아침 간식을 먹는 사람들은 과일(43%)을, 저녁 간식을 먹는 사람들은 짠 맛의 간식(40%)을 선호했다. 특정 식이 요법 또는 식단 패턴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지난 2021년 39%에서 2022년 52%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식이 요법은 가공처리를 최소화한 식품을 섭취하는 클린이팅(clean eating, 16%),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 14%),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는 식사(13%), 그리고 식물 기반 위주의 식단(12%)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31%가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렸다고 말했으며, 두유, 요거트(18%)와 기타 식물성 유제품(23%)을 이전보다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컨트롤을 위한 음식 섭취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안 음식(Comfort Food)’의 간식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분석해 더욱 호소력있는 접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윤슬기 aT 뉴욕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