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유기농 포장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호주는 2300만 헥타르(ha)가 넘는 세계 최대의 유기농 경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후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크게 증가했다. 현지 소비자는 식품 선택과 관련해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으며,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도 강해졌다.

유기농 유제품 또한 식품 원산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의 한 유기농 우유 회사는 가장 큰 유기농 낙농가와 협력하여 유전자 변형 성분, 화학물질, 호르몬 및 항생제 미포함 우유 제품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최근 호주 유기농 포장 식품의 트렌드는 ‘홈메이드 분위기가 나는 HMR(가정간편식)’이다. 가정에서 직접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식품이다. 호주 소비자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보다 건강한 간편 요리 제품을 찾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호주 유기농 식품 회사들은 현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농 견과류, 씨앗 제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유기농 견과류의 경우, 대기업이 보다 저렴한 브랜드 제품을 만들면서 현재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호주 소비자들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규모 유기농 업체들의 제품들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기 시작했다. 주로 온라인 채널이나 전문 소매업체를 통해 구입한다.

aT 관계자는 “호주 소비자들의 식품 성분과 영양학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유기농 식품 생산 및 제조업체들이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유기농 식품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움말=이경민 aT 자카르타 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