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이 국교인 브라질에서의 부활절은 성탄절 다음으로 큰 명절로, 이 시기에는 달걀모양의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가족, 직장, 친구들과 부활 초콜릿을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타원형의 큼지막한 계란 초콜릿은 공갈빵처럼 겉의 초콜릿을 깨고 나면 가운데가 텅 비어 있다. 올해 부활절에는 코로나 이후 사회적 교류의 재개와 함께 더욱 소비가 촉진되는 분위기다.

초콜릿 달걀의 가격은 물가상승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undacao Getulio Vargas)의 조사결과, 올해 초콜릿 달걀의 가격은 지난해 부활절에 비해 4.54% 상승했다. 슈퍼마켓 가격은 약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초콜렛 소비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는 현지 리서치업체의 분석도 나왔다.

브라질 초콜릿·땅콩·캔디산업 협회 (Abicab)는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달걀 초콜릿 판매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내 초콜릿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2022년 브라질 초콜릿 시장은 전년 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했다.

부활절 초콜릿 달걀 트렌드로는 엄선된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초콜릿과 유기농 초콜릿을 들 수 있다. 초콜릿 모양으로는 갈라진 껍질모양, 밤 또는 과자 등 혼합된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코코아 함량이 높고, 무설탕, 유제품이 없는 초콜릿 또한 주목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브라질 초콜릿 소비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초콜릿 제품 관련 브라질 시장 트랜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