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맥콜레이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장관 대표단 한국 방문 2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캐나다 농식품의 강점 소개 “캐나다 브랜드, ’안전성‘ 강조하고 싶어”
올해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간 농축수산식품 교역 확대를 위해 로렌스 맥콜레이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장관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만난 대표단은 캐나다 농식품의 강점, 한국 시장에서의 수출품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한국에 가장 많이 수출되는 돼지고기ㆍ소고기…“생 체리도 주목”
이날 맥콜레이 농업식품부 장관은 “오전에 홈플러스 마트에서 캐나다산 돼지고기 시식 행사에 참여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삼겹살 부위로 한국에 처음 들어왔던 캐나다 돼지고기가 현재는 수천만 달러 시장으로 커졌고, 이제는 다른 부위의 수요도 높아졌다. 스피드가 생명인 시기에서 우리는 신선한 제품을 한국 마트에 적기에 공급하도록 물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한국으로 수출하는 캐나다산 농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캐나다 최초의 농업농식품부 인도 태평양 지역 사무소를 설립,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의 확장에 나섰다.
타마라 모휘니 캐나다 대사는 “2015년 FTA 체결 이후 캐나다 농식품의 대(對)한국 수출액 증가율은 연간 평균 1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재 한국은 6위의 수출 대상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맥콜레이 장관은 “한국 수출 품목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다. 최근 새롭게 추가된 생 체리의 수출도 주목하고 있는데, 통통하고 과즙이 풍부해 인기가 높은 과일”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메이플 시럽이 주요 수출품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식품들을 200여 개 국가로 수출 중이다. 삼면이 바다인 캐나다는 랍스터 등의 수산물을 비롯해 대초원 지역에서 재배되는 완두콩, 렌틸콩과 같은 두류, 체리, 블루베리 등의 과일, 밀과 보리와 같은 곡물이 주요 수출품이다.
또한 캐나다는 유채의 품종 카놀라를 처음 개발한 국가로, 카놀라 제품의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캐나다 농업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 농축수산식품 수출액은 92억8000만달러(12조1753억원)이며, 지난 10년간(2012~2022) 수출 규모는 약 2배 성장했다.
▶“식품 안전성, 캐나다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 대표단은 다양한 캐나다 농식품을 소개하면서 특히 ‘식품 안전성’을 강조했다. 맥콜레이 장관은 “우리의 홍보 영상을 보면 돼지와 소들이 얼마나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되고, 청정수를 마시며, 깨끗한 환경에서 키워지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육류 제품은 동물이 사육되는 시점부터 캐나다식품검사국(CFIA)에 등록되고, CFIA의 검사를 받은 도축장에서 생산된 경우에만 수출될 수 있다. (캐나다는 최고 수준의 식품 검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기반 인증제도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식품검사국은 캐나다 농식품의 안전한 식품 규정 준수를 확인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성’도 중요한 기준이라며 “캐나다는 기본적으로 토양의 품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민음식 ‘푸틴’ㆍ‘몬트리얼 베이글’도 맛보세요”
캐나다 신선식품이나 가공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캐나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캐나다 국민음식인 ‘푸틴(poutine)’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스테파니 벡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차관은 “캐나다인에게는 ‘집밥’으로 생각나는 정서적인 음식으로, 3개의 주 재료가 있어야 전통적인 맛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캐나다산 감자와 몽글몽글한 치즈커드(치즈 제조 후 잔여물), 그리고 소고기 육수로 만든 그레이비소스가 필요하며, 한국에서는 치즈커드 대신 체다치즈를 사용해도 된다고 소개됐다.
국내의 베이글 유행에 따라 캐나다식 ‘몬트리올 베이글’도 추천됐다. 벡 차관은 “밀도가 높아 단단한 몬트리올 베이글에 캐나다 훈제 연어를 올려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맥콜레이 장관은 “캐나다 농식품이 한국에서 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소비자가 품질을 판단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캐나다 브랜드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