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요소를 내세운 허쉬의 제품들 [허쉬 홈페이지 캡처]
'건강' 요소를 내세운 허쉬의 제품들 [허쉬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혁신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최근 미국의 식품 기업들이 혁신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가능한 포장 분야나, 건강과 관련된 제품, 이동이 잦은 소비자를 겨냥한 간식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반면 파스타나 수프처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을 잘 바꾸지 않는 분야들은 비교적 큰 혁신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데이터측은 2024년 혁신 계획을 강화한 기업들 중 하나로 미국 초콜릿기업인 허쉬를 들었다. 그동안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준비해왔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출시된 '스니커즈 하이 프로틴'이 대표적인 사례다. 허쉬 측은 10가지 아이디어를 던져보고 하나가 성공하길 바라는 대신, 올바른 혁신을 선택해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식음료 제조업체 네슬레도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슬레 USA는 커피, 간편식, 조리식품 등 네슬레가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품목에서 올해는 더 많은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은 혁신 과정에서 브랜드 핵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브랜드의 핵심 속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범위에서 혁신을 이어간다는 의미다. 다논의 북미 요거트 사업부 사장인 라파엘 아세베도는 현지 매체를 통해 "다논의 요거트 브랜드가 단백질, 저당과 같은 핵심 속성과 연관되어 있는데 여기서 너무 멀리 벗어나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혼란을 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가 대표하는 핵심 본질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혁신 보다 소비자가 공감하는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aT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브랜드의 핵심 속성을 잘 엮어낼 수 있는 혁신이 성장을 가속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박주성 aT 뉴욕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