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낵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올해 싱가포르 스낵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해 3억6188만달러(약 48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2.64% 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낵류의 소비 비중은 초콜릿, 캔디 등의 제과류가 42%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짭짤한 스낵류(savory snack)'가 32.6%, 비스킷류가 25.4%다. 업체별로는 페레로 로쉐, 킷캣, 리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식품 수입 규모도 크다. 인접국 외에도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된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스낵류의 대(對) 싱가포르 수출액은 최근 4년 간(2019~2023년) 약 2배 성장했다. 한국 편의점의 진출과 한류 콘텐츠 유행으로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최근에는 한국식 BBQ맛(KOREAN BBQ) 등 한국식 소스가 첨가된 과자도 출시돼 주목을 끌었다.
aT 관계자는 "싱가포르 스낵류 시장은 수입산 제품이 쉽게 진입할 수 있으나 기존의 유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싱가포르 소비자가 새로운 맛에 거부감이 없고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스낵류의 특징은 기존 제품에 현지식 특성을 가미한 제품들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솔티드 에그(salted egg, 소금에 절인 달걀을 크림과 섞은 소스)맛 감자칩, 마라맛 초콜릿, 바쿠테맛 쿠키(Bak Kut Teh, 현지식 돼지갈비탕), 칠리크랩맛 파파담(poppadom, 콩을 주재료로 만든 과자) 등 현지 식문화가 반영된 과자 종류가 많다.
[도움말=서재희 aT 쿠알라룸푸르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